MJ 파이널 12부 – 마이클 잭슨 다큐멘터리, Scream, Thriller 40

아티스트 사후에도 마이클 잭슨재단과 소니뮤직은 손잡고 몇 년마다 한 번씩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 트랙과 편집 앨범을 발표해 돈벌이를 이어갈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남은 대형 프로젝트는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를 마무리하는 앨범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과 메시지, 음악 스펙트럼에 변화를 준 1991년 앨범 ‘Dangerous’의 애니버서리 버전일 것이다. 지난 2021년 발매 30주년을 맞아 ‘Thriller’나 ‘Bad’ 같은 스페셜 패키지 앨범이 나오기를 팬들이 학수고대했지만 아무 일 없이 그냥 지나쳐버린……마이클 잭슨이 남긴 아카이브 어딘가에 들어있는 ‘Dangerous’ 세션 시기의 미발표곡, 데모곡이 언젠가는 정식 발매 버전으로 팬들의 품에 돌아오길 기대한다. 마이클 잭슨 Man & Music – 끝-

마이클 잭슨의 이른 죽음 이후에도 아티스트의 업적과 영향을 되새기는 프로젝트는 끊임없이 진행됐다. 대표적인 흑인 감독이자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 ‘They Don’t Care About Us’를 연출한 스파이크 리(Spike Lee)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지금은 세상에 없는 ‘팝 황제’ 레거시(legacy)에 집중 주목했다.

2012년 발표한 “Bad 25″다큐멘터리는 1987년 8월 31일에 발매된 마이클 잭슨의 앨범”Bad 25″의 25주년을 맞아 선 보였다”Bad 25″앨범과 커스터마이즈 된 프로젝트였다. 스파이크·리는 마이클 잭슨과 함께”Bad”앨범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 뮤지션을 모두 인터뷰로 끌어들이고 세상을 정복한 “Thriller”이후 낸 후속 앨범에 대한 평가와 영향력을 카메라에 담았다. 2012년 9월에 발매된 “Bad 25″는 팬용 1+1패키지 상품으로 2장의 CD로 구성되어 있다. CD1매째는 “Bad”오리지널 앨범이 2번째 CD에는 “Bad”세션 때 녹음한 미발표곡과 데모 곡을 올렸다. 온라인상에서 떠돌던 Free, Al Capone, Streetwalker 같은 미공개 트럭이 공식 발매되어 I Just Can’t Stop Loveing You의 스페인어 프랑스어 버전도 포함됐다.

스파이크·리는 2016년에도 마이클 잭슨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발표했다. “모 타운부터 오프·더·월까지의 마이클 잭슨의 여정(Michael Jackson’s Journey from Motown to Off the Wall)”이란 다큐멘터리 필름은 2016년 1월에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되면서 미국의 케이블 방송국 쇼 타임에서 2월에 방송됐다. 제목대로 마이클 잭슨이 모 타운에서 잭슨 5멤버로 활동하던 시대에서 성인 솔로 가수로 데뷔에 성공했다”Off the Wall”까지 인생과 음악 활동의 여정을 그린 내용이었다. 떠오르는 10대 팝 스타에서 “팝의 왕자(Prince of Pop)”란 별명을 얻은 20대 초반에 이르는 마이클 잭슨의 인생을 들여다본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Xscape”이후 새로 내놓는 마이클 잭슨의 사후 앨범도 2017년 9월 29일 소니·뮤직에서 발매되었다. “Scream”이라는 제목의 새 앨범은 미발표곡과 신곡이 들지 않은 재방송 편집 앨범이었다. “Thriller”발매 35주년을 기념하고 낸 성격의 “Scream”은 할로윈을 앞둔 가을 시즌에 공개됐다. 마이클 잭슨이 발표한 노래 속에서 할로윈 시즌에 맞춘 공포, 서스펜스를 주제로 13곡을 모아 마지막 트랙은 몇 곡을 섞어 만든 Blood on the Dance Floor x Dangerous버전을 올렸다.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낸 수많은 곡은 사랑과 이별, 춤과 노래 이스케이프 악바리(escapism), 환경 보호, 언론 비판, 아이들에 대한 케어(care) 같은 다양한 주제로 분류된다. 정규 앨범과 히트 음반이 아니라 공포와 스릴러(..)을 주제로 만든 컨셉트 앨범인 “Scream”은 이러한 재구성만으로도 훌륭한 음반 한장이 나옴을 보였다. 특히”Scream”에는 마이클 잭슨의 정규 앨범에는 실리지 않았지만 팬들이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지목 This Place Hotel과 록웰(Rockwell)의 노래에 백 보컬로 참여한 Somebody’s Watching Me, 잭슨 주의 시대에 만든 것으로 이상한(..)MV로 유명한 Torture까지 있어 독특한 마이클 잭슨의 경력을 감상할 수 있다.

2022년 11월에는 마이클 잭슨을 월드 스타로 준 1982년 앨범”Thriller”의 40주년을 기념한 “Thriller 40″이 발매됐다. 팝 뮤직의 최고 정점에 달하고, 가장 팔린 앨범으로 기네스 북에 올랐다”Thriller”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명반이다. 40주년을 맞아 선 보였다”Thriller 40″은 2장의 CD로 구성되어 있다. 1집은 1982년”Thriller”오리지널 앨범이 2번째 CD는 “Bad 25″와 같이 앨범 세션에서 남겨진 시위 곡, 미발표곡이 10곡 들어 있다. “Thriller 40″은 2번째의 보너스 CD를 위해서도 놓치지 않는 패키지이다. 타이틀 곡”Thriller”로 바뀌면서 고딕 호러 사운드 트랙에 모습을 진전의 “근원 트랙 Starlight”는 작곡가 로드·템퍼톤이 처음으로 만든 원곡 버전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제목처럼 별빛 찬란한 밤하늘을 수놓은 신시사이저와 마이클 잭슨의 신비로운 목소리가 결합된 “스페이스 오페라 트랙”느낌의 Starlight는 이니그마(Enigma)로 유명한 루마니아 뮤지션 마이클·크레토우(Michael Cretu)의 히트 곡 Moonlight Flower과 비슷하다.

“Michael”에서 선 보인 곡들 중에 각종 효과음을 넣어 완성한 Behind the Mask의 데모 버전과 Best of Joy의 데모 곡인 The Toy는 이미 낯익은 곡이다. 사랑스러운 발라드 곡이지만 최종 엔트리에는 아깝게 탈락한 Carousel은 “Thriller”에 10번째 트랙으로 들어가도 손색 없을 정도로 훌륭한 곡이다. “Off the Wall”에서 마무리한 디스코 열풍이 여전히 남아 있는 Sunset Driver, 80년대 초 혜성처럼 나타나는 인기를 얻은 싱어송 라이터 크리스토퍼·크로스를 연상시키는 What a Lovely Way to Go도 필청 트랙이다. “Thriller 40″의 보너스 CD에 수록된 데모 곡의 일부는 온라인에서 이미 알려진 곡도 있고, 새롭게 선 보인 데모 곡도 있다. 오리지널 앨범 9곡 못지않은 퀄리티와 마이클 잭슨의 재능이 빛나는 데모 곡까지 곁들인 패키지는 팬에 손색없는 연말 선물이 됐다. 개인적으로는 7곡으로 초라한 “Michael”을 듣는 시간에 오히려”Thriller 40″의 데모 버전 10곡을 듣는 것이 더 좋아 보인다.아티스트의 사후에도 마이클 잭슨 재단과 소니·뮤직은 손을 잡고 몇년마다 1번씩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 트럭과 편집 앨범을 발표하고 돈 벌이할 것 같다. 이제 남은 대형 프로젝트는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를 마무리하는 앨범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과 메시지, 음악 스펙트럼에 변화를 준 1991년 앨범”Dangerous”의 애니버서리 버전이다. 2021년 출시 30주년을 맞는 “Thriller”나 “Bad” 같은 스페셜 패키지 앨범이 나오는 것을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아무 일도 없이 그냥 지나쳤었다…… 그렇긴 마이클 잭슨이 남긴 아카이브의 어딘가에 들어 있다”Dangerous”세션 시기의 미발표곡, 데모곡이 언젠가는 정식 발매 버전에서 팬의 가슴에 오길 기대한다. 마이클 잭슨 Man&Music-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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