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한옥펜션 연안재 힐링은 이런 곳에서

한옥펜션, 연안재화천까지 가볼 만하다!! 글, 사진 by 블루애플

안녕하세요 블루애플입니다.다녀온지 한달이 넘었는데 이제야 쓰는 묵은지 포스팅… 그동안 너무 바쁘게 지냈나봐요.쓰려고 하면서 저장만 해놓고 어느새 한 달이 순식간에 너무 좋아서 남길 제 돈을 낸 포스팅입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 좀 더 둔해졌지만, 돌아다니는 것이 안심이 안 되네요…그래서 호텔이나 리조트는 피해 멀리 화천까지 갔다고 합니다.사실 이곳은 제 블로그 이웃(나 혼자 정찰 중인)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화천 전원마을에 있는 한옥펜션입니다.사진으로만 보고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서 이제야 가봤어요.

예약하고 방문하려던 날 요즘 펜션은 입실이 3시부터잖아요.입실시간에 맞춰서 가려고 했는데 일찍 입실해도 된다고 문자로 보내주셨어요.이런곳…처음이야…><벌써 포근한 향이 나는 연안재펜션이 너무 기대가 되더라고요.그래서 예정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방문했어요.

마당으로 들어서는 순간~한 폭의 그림 같은 한옥이 한눈에 들어온다.코로나 때문에 다른 팀을 잘 안 받았는지 다른 방도 있었지만 어쨌든 저희가 묵은 날은 저희 팀밖에 없었어요.

사극에서만 보던 대감님 집 앞마당은 이런 풍경일까요?제가 상상했던 한옥 느낌이었네요.360도 서라운드 마운틴 뷰와 바로 앞은 아니지만 조금만 더 가면 계곡이 있고 계곡물 흐르는 소리와 새소리로 가득했던 연안재 풍경입니다.

대문까지 예쁘게!지천에 피어있는 꽃들과 그리운 옹기종기까지!! 그냥 그림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연안재펜션 곳곳에 심어져 있는 야생화와 다양한 식물~식물도감에서만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도 볼 수 있었습니다.저 어렸을 때 실비아 꽃에서 나오는 달콤한 맛을 좋아해서 이 꽃만 찾아다니면서 피우면서 놀았는데 요즘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실비아 꽃들도 여기저기 피어 있어서 기뻤어요.

펜션 주인이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인 것 같아요.대청마루라고 해야 되나요?여름은 시원하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는 빗소리를 듣거나 가랑곳없이 쌓이는 눈을 감상하기 좋은 공간!! 여기 앉아 있으면 앞산 너머 자욱한 안개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백일홍과 물푸레도 예쁘게 피어있고, 가져온 소품들도 잘 어울리죠?! 뒤에는 바비큐장이 있어요.저희는 바베큐는 따로 이용하지 않지만 미리 신청하시면 이용 가능합니다.

내부에 환기시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다음에 가게되면 바베큐도 이용해볼게요.전날 키즈펜션에서 워낙 재미있게 놀아서 한옥펜션은 아이가 지루해지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마당에서 이렇게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과 우리가 함께 힐링할 수 있어서 최고인 것 같습니다.잔디도 너무 예쁘게 깎아놨어요.나중에 남편과 우리도 한옥집을 짓고 살아볼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이렇게 예쁘게 키우려면 좀 부지런해야 하는데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 마음에 여유가 생길 것 같은 부분입니다.도시에서 바쁘게 살다가 시골에 오니까 공기도 다르고 피부에 닿는 온도도 다르고 사람의 인상도 다르다고 느끼는 건 기분 탓이야?!처마 끝에 걸려 있는 풍경도 바람이 솔솔 불면 땡땡~저희가 묵었던 방이에요.나름대로 여기 숙소 중에 가장 큰 방이라서 가족들과 함께 묵어도 될 것 같아요.최대 4인까지 숙박할 수 있는 갓시제비(투룸)입니다.들어서는 순간 한옥의 그리운 냄새가 반겨주네요.화려하지는 않지만 구석구석 시골집 같은 느낌과 머리카락 한 올 없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하룻밤 내내 기분 좋게 쉴 수 있었습니다.텔레비전은 작지만 옆에 컴퓨터도 놓여 있습니다.퇴실이 11시인데 저희는 11시 정각에 나왔어요.다음 손님 없어도 약속한 시간이 지나면 괜히 마음이 불안해지고.와이파이도 가능하고 시골 마을에서 못하는 건 없었어요!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깨끗한 침구를 매번 새 침구로 교체해 주셔서 그런 지침구에서 보송보송한 냄새가 나거든요.4인 가족이 와도 바닥에서 잘 일은 없을 것입니다.:)화장실 안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일회용 치약, 비누 등이 비치되어 있었고 작은 대야(아이를 씻을 때 필요했지만 유용했던) 수건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화장실도 방과 거실 겸 주방에 따로 2개나 있어 반짝반짝 빛날 정도로 깨끗합니다.밥솥도 최신식이라 깜짝 놀랐어요.(그래도 밥을 안지었다는) 연안재에서 차로 10~15분 거리에 마트도 있고 시장도 있고 저녁은 치킨을 사먹었네요.화장실도 방과 거실 겸 주방에 따로 2개나 있어 반짝반짝 빛날 정도로 깨끗합니다.밥솥도 최신식이라 깜짝 놀랐어요.(그래도 밥을 안지었다는) 연안재에서 차로 10~15분 거리에 마트도 있고 시장도 있고 저녁은 치킨을 사먹었네요.소품을 보면 제 블로그 옆의 희희동이씨의 감성이 그대로 느껴집니다.아기자기한 집짓기를 잘 하지만 연안재 중에도 드라이 플라워나 소라 껍질 등 눈에 띄지 않지만 소소하게 세련된 소품들이 놓여 있었습니다.10월 초에 가서 밤에 좀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왜… 밤에 잤는데 너무 더웠어요. 중문 닫고 문 열고 잤는데 추울까 봐 보일러 좀 돌렸다고…썬칩을 먹고 마당을 달리는 아드님, 특별히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없어도 자연이 놀이터~첫날 춘천에 가서 옹심이가 국을 드시고 오신다며 나갔더니 저희한테도 만두와 트위스트를 간식으로 내주셨어요.저희도 다음날 옹심이국수 얘기 듣고 춘천 들렀다가 점심에 먹었는데 완전 쫀득쫀득 반했잖아요. ㅎㅎ 직접 로스팅한 모닝커피와 구운 계란, 모시잎 송편까지 아침식사로 내주셔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무엇이든 더 챙겨주시는 점주님들의 인정에 몸도 마음도 따뜻한 1박2일이었습니다)겨울에 화천 산천어축제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옵니다.저희도 눈이 올 때 한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그때 다시 온다면 꼭 연안재로 가야해요.한옥펜션 연안 제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길 113한옥펜션 연안 제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길 113한옥펜션 연안 제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길 113#한옥펜션 #연안재 #화천펜션 #화천가족펜션 #화천한옥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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