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패한 투자 시리즈 1 (ft.P2P 대출, 아날리츠)

돈을 모으기 위해 이것저것 재테크도 하면서 성공한 경험도 많지만 실패한 경험도 많았다.하지만 머릿속에는 성공의 기쁨만 남는다.. 실패한 경험은 기억조차 하기 싫으니까;; 그래도 실패의 경험이 쌓이고, 확실히 발전하는 부분도 있었고, 배운 점도 많았기 때문에 실패한 기억을 끄집어내어 복기를 해보려고 한다.

첫번째 실패의 경험은.. 바로 P2P대출 은행을 통한 대출이 아니라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준다는 의미의 P2P대출.. 내 돈을 빌려주고 고금리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었다.개인도 은행처럼 대부업을 할 수 있어 고금리 이자는 물론 소정의 백화점 상품권도 받을 수 있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2018년쯤으로 기억하는데 100만원 정도를 넣으면 연 10% 가까운 금리로 매달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고, 100만원 투자 시 5만원 정도의 신세계상품권도 지급한 것으로 기억한다.

결론은….사기였다.폰지사기 수법으로 매달 돌려막기 수법으로 이자만 지급하고 원금은 뭉클.. 당시 400만원 정도를 넣었지만, 불행 중 다행인 끔찍한 사실은 추가로 1000만원까지 더 넣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나중에 피해자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일이지만 나는 정말 약소한 편에 속했다.수 천만원을 투자한 사람들이나 회사에서도 투자를 한 경우가 많았다.

5년 만에 다시 검색해보니 당시 주범은 12년을 선고받았고 나머지 피의자는 4년 정도를 선고받았다고 한다.한 1000억원을 만들어 먹고 저 정도밖에 안 산다니… 많은 피해자들은 평생을 감옥처럼 보내야 하는데… 정말 우리나라 법은 경제사범에게 너무 관대한 것 같다.이러니 매번 경제사기가 판친다..

어쨌든 당시의 경험으로 나는 절대로 내가 모르는 곳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또 상식적인 시중금리를 웃도는 보상이 있다는 광고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어렵지 않은 교훈을 400만원이라는 강의비를 내며 배웠지만 인생에 공짜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낀 투자 실패의 경험이었다.#P2P대출사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