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부 : GDP와 행복 지수에 대해 /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GDP ‘GDP(국내총생산)’의 사전적 의미는 ‘한 나라의 영역 내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 생산한 재화 및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하여 합산한 것을 말한다.(비거주자가 제공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에 의해 창출된 것도 포함한다) 그리고 GDP는 당해 연도 및 기준연도 중 어느 해의 시장가격을 이용하여 생산액을 평가하느냐에 따라 ‘명목 GDP’, ‘실질 GDP’로 구분된다. 명목GDP는 생산액을 당해 연도의 시장가격으로 평가하여 물가상승분이 반영된 것이고 실질GDP는 생산량에 기준연도의 시장가격을 곱하여 가격변동은 제거되고 생산량변동만을 반영한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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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총생산과 행복지수
GDP와 행복지수, 한국의 첫 GDP는 1953년에 477억4,000만원였습니다. 1970년 박정희 정권의 ‘잘 살아보자’라는 슬로건을 내건 새마을운동에서 시작된 정부의 경제개발 정책 덕분에 조금씩 빈곤에서 벗어났습니다. 잘 살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맹목적 신념으로 정부와 국민이 한마음으로 고군분투했고, 그 결과 2021년 우리나라 GDP는 2071조6580억원(명목 GDP)로 1953년에 비해 무려 4만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수치만 봐도 당시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평균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진 것 또한 맞습니다.(2022년 대한민국 GDP는 세계 12위) 다만 2020년 한국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고 2022년 유엔 세계행복지수 순위는 149개국 중 59위를 기록했습니다.(1위 핀란드, 16위 미국, 54위 일본, 72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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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행복
돈과 행복 GDP는 엄청나게 올랐지만 인생의 행복은 상대적으로 낮은 느낌입니다. 이것을 보면 기본적인 수준까지는 그 나라의 경제력이 행복 수준을 결정하지만 반드시 그에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하나 들자면 반의 평균 성적은 높지만 그 반의 모든 학생들의 성적이 고르게 상승했다고 볼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경제적 부가 행복의 유일한 척도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경제 규모는 단순히 숫자로 파악할 수 있지만 행복지수를 결정하는 요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그리고 행복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애매한 개념이기도 합니다. 자유, 환경, 사회 등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와 의미를 다양한 방향으로 다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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